착한 식사, 가성비 미친 콩나물 국밥 고산골 '명성식당'

이번엔 가격이 아주 착한 식당, 가성비 미친 콩나물 국밥집, 대구 고산골의 '명성식당'에 다녀왔다. 

 

명성식당

영업시간 : 오전 5시~19시

남구 용두길 28

이 곳은 명성식당 외에도 안동국밥, 선미식당 등 비교적 대동소이한 가성비의 맛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아침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새벽부터 오픈하는 부지런하면서도 가격적으로 매우 착한 식당들이다. 

반찬을 직접 만들고 잔반을 재사용하지 않는 기본을 잘 지키는 집들이 참 좋다. 

콩나물 국밥 3,000원 !!!  실화냐!!!

콩나물 국밥과 고등어를 주문했다. 둘이 간단한 식사를 하고 만원을 내고 왔다. 아침 등산 전에 둘이서 국밥만 먹으면 6,000원이다. 미쳤다!  아주머니 물가도 많이 올랐는데... ㅜㅜ  감사히 잘먹겠습니다!

밑반찬은 이렇게 정갈하다. 물김치!

아삭아삭 오이 무침과 고추 절임!

엄마손표 깍두기!!

뚝배기는 다소 작지만 가성비갑의 '콩나물국밥' 

국물도 맛있고, 콩나물도 신경 쓰시며 깔끔하게 다듬으셨다. 엄마 생각나는 맛이다. ㅜㅜ

국밥만 먹기 심심해서 자반 구이도 하나 주문했다. 노릇노릇 아주 잘 구워진 노르웨이 고등어^^

가성비가 너무 훌륭한 이런 집들은 요즘 찾아보기 힘들지만.. 날로 오르는 물가를 생각하면 식사하면서 주인 아주머니께 고마우면서 미안한 마음이 함께 든다.  돈 많이 버시고 일하시며 다치지 않으시길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