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방직, 강화도 여행 코스, 박물관 카페, 레트로 끝판왕!
강화 여행하면 떠오르는 장소들이 있다. 마니산, 전등사, 동막해변, 고인돌 등 명소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추천할 만한 장소를 고르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조양방직'을 추천하겠다. 1933년 국내 자본으로 설립된 강화 최초의 인견 공장이었던 조양방직은 세월이 흘러 강화 직물이 쇠락하자 폐가로 전락했다. 흉물스럽게 쓰러져가던 건물은 거대한 카페로 재탄생하였다. 허물어져 가던 벽면은 근사한 미술관이며 영화관이 됐고, 기다란 작업대는 커피 테이블로 바뀌었으며, 기계도 사람도 떠난 공간은 중국과 유럽 등지에서 찾은 골동품으로 채워졌다. 깨진 유리창을 간직한 영국제 문짝, 체코의 옛 기차에 달렸던 둥근 거울, 겨울마다 몸을 뒤집느라 애쓴 붕어빵 기계가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듯 자연스럽게 배치하여 990㎡(약 ..
2023.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