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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LD FAST
Tasty

안산, 다문화 거리, 인도, 네팔 음식점 '칸티푸르'

by HOLD FAST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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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다문화 거리에 위치한 인도 네팔 전통 음식점 '칸티푸르'에 다녀왔다.
 
세번째 방문인듯 하다.  한동안 바빠서 블로그 작성할 시간이 없었다. 
여러가지 일이 겹친데다가 지방 업무 중에 국도에서 길고양이를 구조해 녀석을 돌보느라 무척 바쁘고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다가. . 
오랜만에 다문화 거리에 들러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칸티푸르 
경기 안산시 단원구 다문화2길 28, 안산역 1번 출구에서463m
영업시간 : 매일 11:00 - 23:00 / 031-493-9563

다문화 거리 안에서도 나름 오랜 시간을 영업한지라 가게를 장식하고 있는 여러 소품들에 먼지가 제법 쌓였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게 내부의 모습이다. 카운터 위로 각종 인도 네팔산 주류 등이 진열되어 있고 벽에는 여러 장식 소품들과 우수 업소를 인증하는 상장 등이 걸려 있다.

단체가 가능한 홀 주변으론 칸막이가 된 좌석들이 창가를 따라 배열되어 있다. 

나마스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우측 창가에 자리 잡고 '난'을 3인분 주문한다. 

'난'은 기름기가 없는 오리지널 '난'이 맛도 있고 가장 무난하다. 

신선한 새우를 캐슈넛과 크림으로 맛을 낸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의 'Prawn Curry(프라운 커리)'와 

닭고기와 감자, 양파를 넣어 만든 전통 커리인 'Chicken Vindaloo(치킨빈달루)'를 주문했다. 

매콤한 커리와 부드러운 닭고기가 입 안에서 카타칼리를 춘다^^

예전에 먹고 감동받은 새우를 다진 시금치에 크림과 허브를 넣어 만든 '프라운 삭 커리'를 시키려다가 재료가 준비되지 않아서 그냥 '프라운 커리'를 시켰는데.. 캐슈넛과 크림의 궁합이 아주 훌륭했다. 나쁘지 않은 플랜B다..

식사를 마치고 시장 구경에 나섰다. 다문화 거리 시장에서도 과일은 그리 싸지만은 않다.

'카오야(오리고기)'를 파는 집의 좌판에는 익숙치 않은 비주얼의 오리와 간, 소시지, 양 등이 펼쳐져 있다.

연변식 순대와 꽈배기, 그리고 위구르 스타일의 빵 등도 눈길을 사로 잡는다. 

찜기 위에 올려진 만두를 보니 예전 중국 유학 시절이 떠오른다...

'종즈(粽子)'라고 불리는 대나무잎에 싼 밥과  '빠오즈'라고 부르는 밀가루빵도 눈에 띈다.

명불허전 '두리안'까지.. 😨;;

중국산 싸구려 고량주들..

체리가 좌판에 가득하다. 눈으로 실컷 맛볼 수 있어서 시장구경은 언제나 흥겹다..^^ 

다국적 인재를 채용하는 구인 문구..ㅎ

다문화 거리에 자리잡은 중국인 거리..

예전에 방문했던 우즈베키스탄 음식점 '사마르칸트'..  음식맛은 상당히 이국적^^이어서 호불호가 갈릴 듯..

캄보디아 식당도 보이고.. 뭐 한국 가게를 찾기가 더 어렵긴 하지만.. 거리의 다양한 간판들과 여러 민족들의 모습이 이국적인 정취를 더 해주는 안산의 다문화 거리다. 

다문화 거리 내에서도 중국인 거리는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듯 분리수거 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거리 곳곳에 가득해서 눈살을 찌뿌리게 만든다. 중국 유학 시절에 늘 보던 익숙한 풍경이기도 하지만.. 왜 중국인들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없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십 몇 억의 인구가 하루 하루 버리는 저 썩지도 않는 쓰레기들 생각하면... 지구가 여전히 버텨주는 것이 대견하기까지 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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