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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건강염려증, 닥터쇼핑은 이제 그만.

by HOLD FAST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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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에 대한 과도한 불안, 일상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한 공포, 걱정이 병을 만는  '건강염려증(hypochondriasis)'' 대해 알아보자.

 

"췌장암에도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증상이 있는데.. 
내 증상과 같잖아!! 이거  췌장암 아니야?!?! ㅜㅜ "


건강염려증(hypochondriasis)이란
복통, 두통, 피로감 등의 사소한 신체적 증상이나 감각을 
비합리적으로 지각하고 심각하게 인식하여 자신이 마치 심각한 질병에 노출되었다는 
마음의 집착과 질병에 대한 공포를 갖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네이버심리용어사전


복통, 두통, 피로감 등 별거아닌 사소한 증상도 개인에 따라
큰병에 걸린것은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하면
점점 두렵고 불안해지면서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주게된다.
너무 많은 약을 사용하거나 불필요한 검사들을 반복적으로 행하는 
질병불안장애를 건강염려증이라고 한다. 


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검사결과를 쉽게 신뢰하지 않으며 
더 크고 더 유명한 병원을 찾아다니며 진단을 반복한다. 
닥터쇼핑이라 부르기도 한다.  

검사결과가 정상이어도 이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아프다. 
의사들은 '원인이 없는 고통이라고 하더라도 환자가 느끼는 고통은 진짜다'라고 진단한다. 
수많은 검사를 반복해도 불안은 사라지지 않고, 
불안이 지속되기 때문에 신체증상이 생기고 결과 또 다른 불안이 생기는 악순환이다. 
게다가 넘치는 건강관련 정보들로 인해 건강식품과 약물복용이 늘어간다.
건강염려증은 치료가 필요하다. 
의학적으로 건강염려증은 증상으로 진단한다. 

건강염려증의 진단기준

1. 두통, 피로감이 중병의 신호같고 늘 공포감이 있다. 
2. 질병이 없다는 의학적 평가를 믿지않고 집착, 불안해한다. 
3. 병에 걸렸을 거란 걱정으로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다. 
4. 이런 걱정이 반년 이상 지속됐다. 
5.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3곳 이상 다녀봤다. 

그렇다면 사람잡는 건강걱정, 건강염려증 그 해결방법은 없을까?

과유불급(過猶不及)
건강에 대해 관심이 없어도 문제지만 지나친 관심은 약이 아닌 독이 될 수도 있다.
자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나쳐서 일상에 대한 지장이 초래되어선 안된다.
건강염려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인 
자기 자신이 큰 병에 결렸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의 근거가 바로 인터넷이다. 
돈을 들이지 않아도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어떠한 장벽도 없이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나
이러한 지식이 옳은 것인지 혹은 자신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인지
전문가의 진단을 거치지 않고선 불완전한 정보인 셈이다. 

사과가 빨갛다고 해서 빨간색의 과일이 모두 사과가 아닌것이다

건강염려증이 의심되는 사람은 자가진단을 통해 
불안, 걱정을 가지기 보다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 받는 것을 권해드린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행복은 마음먹기 나름이어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정신과 신체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첫번째, 나의 건강불안증을 인정하는 것이다. 
왜?라고 질문하지 말고 그래서 어떻게?라고 질문을 해야한다. 증상에 대한 인정이 치료의 시작이다. 정신과 진료에 대한 관용의 자세가 중요하다. 정신과는 기피해야하는 장소가 아니다. 
 
두번째, 규칙적인 습관의 실천이다.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같은 시간에 밥 먹기, 물 많이 마시기, 숙면 훈련하기 등이다. 균형잡힌 건강한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은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셋째,TV,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을 자제하기이다. 알고리즘으로 인한 불필요하고 과도한 정보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 불안은 인지왜곡으로부터 온다. 

넷째, 병원방문 줄이기, 지나친 건강식품 줄이기, 약물 자제 등이다. 

다섯째, 건강한 일상생활에 몰입하기다.   내가 원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은 불필요한 생각이나 불안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나에게 주어진 일에 매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섯째, 인생의 멘토를 두라. 사는 것이 외롭고 힘들 때 찾아갈 수 있는, 의논할 수 있는 멘토의 존재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정리하는 기회를 갖는 것은 건강한 정신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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